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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새순 (또빵떡잎-_-^)

18-21도에 습도 3-40% 정도인 요즘의 내 방 식물녀석들은 큰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무늬보스톤고사리와 원숭이꼬리선인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몬스테라 녀석이 새순을 내었다 애증의 몬스테라 몬스테라에 식물등 두개 쏴주고 비료도 줬더니 새순 나오는 텀이 짧아진 듯 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찢잎이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함 어어.. 또.. 아니냐.. 대실망 새순이 나오다가 변화 없이 며칠 가길래 관심 끄고 살았더니 어느새 잎이 다 나왔다 비록 원하던 찢잎은 아니지만 매끈하고 연약한 새 잎 보니까 마음이 사르르 풀어졌다 식물오타쿠의 마음은 조금 간사한편이다 방치하던 수태봉도 다시 꽂아줬다. 무늬 몬스테라 녀석도 두 번째 새순을 내는 중 어떤 무늬로 나올지 기대된다. 몬스테라녀석들아 힘내

식물 2021.11.17

이오난사 꽃!

이오난사 기르ㄱing 이오난사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왜냐면 나는 8282 국가의 민족 대표주자 격이므로 변화가 느린 식물들은 키우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오난사가 생겨버린 것이다. 올데이플랜트에서 시페루스를 시켰더니 서비스로 이오난사를 주었다. 이오난사 녀석..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살아있는 생물 같고(?) 싱그러운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아마 갑자기 생긴 선물이라 좋았던 것일지도 철사를 꼬아서 장롱에 뚫려있는 구멍에 꽂고 그 위에 얹어보았다. 장롱에 구멍이 왜 나있는지 모르겠다. 식물등 빛을 흠뻑 받고 붉게 물든 이오난사.. 물감으로 칠한 것처럼 예쁜 색이다. 후후.... 넘 예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꽃도 피어났다. 하나도 아니고 두 개.. 당황스러..

식물 2021.11.01

시페루스 구입

예전부터 갖고 싶던 시페루스를 구입하였다. 길쭉하고 뾰족한 선이 아주 맘에 든다. '올데이플랜트'에서 2600냥에 구입했다. 처음 주문해본 올데이플랜트.. 감동 포인트가 여러 개였는데 첫째. 흙 한 톨 안 흘리고 안전하게 도착함 둘째. 군더더기 없는 포장. 어떻게 이 정도로 최소한의 포장재로 완벽하게 포장했는지 주인장에게 박수치고 싶다. 셋째. 서비스 이오난사. 2600냥짜리 단 하나 구입했는데 이오난사 줬다. 이오난사 500냥인 것 알고 있지만 왠지 큰 선물 받은 느낌.. 영롱한 시페루스의 모습 배송 직후인데 어찌나 싱그러운지...! 이오난사도 상태 좋은 걸로 와서 소라껍데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려고 넣어봤다. 근데 넘 별로여서 다시 꺼내다가 잎 하나 부러뜨림 결국에 그냥 볼보사랑 같이 철사에 묶어서 ..

식물 2021.10.25

흔템 스킨답서스의 반란

스킨답서스. 관엽 세계의 흔템. 흔둥이. 발에 채이고 채이는 평범템이다. 우리 집에 처음 왔던 날 증명사진 찍은 것. 7월의 스킨답서스이다. 이 때도 예뻤지만 흔템이라는 인식 때문일까 맨 처음에만 관심 갖고 구석에 짱박아 놓았다. 아니 근데 얘가 쑥쑥 자라는 것임.. 문득 쳐다보면 싱그럽게 나를 맞이하는 것이다.. 식물등 아래에서 한 달 만에 이만큼 쑥 자랐다. 기특한 것.. 그리고 오늘.. 이 녀석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식물등 아래에 바짝 가깝게 두었더니 무늬가 이렇게 아름답게 발현되었다. 알보..? 무늬몬..? 핑크쥬얼리..? 다 비켜.. 5000냥 스킨답서스에 올-인 한다. 처음엔 이렇게 무늬가 많지 않았는데 식물등으로 달달 구웠더니 새로 나는 잎들은 무늬가 폭발이다. 주렁주렁 길러서 내 방을 ..

식물 2021.10.22

2021년 5월의 종각 나들이 with 필름카메라

늦은 기록 임씨와 함께한 외출 나의 오래된 카메라. 나의 어린 시절은 모두 이 카메라로 기록되었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찍을 수 있는 요즘의 사진과 필름으로 기록하는 사진은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진다. 흑백 필름으로 찍은 친구의 모습. 한동안 저 인간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었지. 길을 걷다가 눈에 닿는 아무거나 찍어도 제법 멋지게 나온다 플래시 뒤에 숨은 나 커피 맛이 좋던 삼청동의 카페. 카페는 우리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일. 너무 트렌디하지 않음 (다소 촌스러워도 편안한게 좋다) 이. 주인장의 전문성 (왠지 커피만 30년 동안 내렸을 것 같은 느낌 좋아함) 삼. 번잡스럽지 않은 분위기 (귀 기울이면 옆 테이블이 무슨 얘기 하는지 들리는 정도) 시끌벅적하고 너무 광이 날 듯 세련된 것은 ..

외출 2021.10.22

필로덴드론 미칸 구입

필로덴드론 미칸을 구입했다.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미칸.. 반짝거리고 오묘한 잎과 덩굴식물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자주 이용하는 초록플랜트에서 9500냥 주고 구입하였다. 네 장 중에 한 장에 구멍이 송송 나 있고 잎 장수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보드랍고 오묘한 잎을 보니 사길 잘했다고 생각함. 미칸 사고 나서 바로 구입한 토분.. 미칸의 잎 색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까만색으로 주문함 완전 아름다움. 후.. 뭐야.. 잎이 청록색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니고.. 주황색도 아니고.. 정말 오묘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너무 빈약한 것.. 조명에 따라 잎 색이 다양하게 보인다. 하지만 너무너무 빈약한 것,, 그래서 🥕당근마켓에서 추가로 구입을 하였다. 팔천냥에 얻게 된 풍성풍성 미칸 후후후.. 쇼핑몰..

식물 2021.10.15

마일즈응애 사용기 (9/29~10/9)

마일즈 응애를 화분에 뿌린 날이 9/29일이다. https://redpacu.tistory.com/4 뿌리파리 퇴치기 ing (끈끈이, 비오킬, 과산화수소, 라바키퍼, 마일즈응애) 저번 포스팅 이후 5개의 화분이 늘었다. 식물이 늘어난 만큼 늘어나는 것은 해충이다. 나는 식물등과 서큘레이터, 가습기를 사용해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서큘레이터를 돌리 redpacu.tistory.com 뿌리기 직전에 몬스테라 화분에서 뿌파 유충을 발견했었다. 응애의 효과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 유충을 없애지 않고 바로 응애를 투입시켰다. 3~4일 정도는 응애를 발견할 수 없었다. 알이나 유충 상태였던 듯.. 그리고 어느 날 식멍 중 마일즈 응애와 눈이 마주쳤다. 처음 발견한 순간 화들짝 놀랐지만 저 ..

식물 2021.10.09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펄마(히메몬스테라)

이마트에 들러야할 일이 생겨서 볼일을 보고 그 김에 식물코너에 들러 구경을 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 호야, 스투키, 산세베리아.. 예상했던 식물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약간 시시한 라인업.. 가장 구미가 당겼던 것은 립살리스 화이트였다. 안그래도 눈여겨 보던 식물이라 야호~! 사야지!! 하고 가격표 보는데 24000냥이더라 인터넷에서 만원 초반대에 팔던데.. 아무리 오프라인이지만서두.. 배송비 합쳐서 생각해봐도 너무 비싼것이었다. 이만사천냥에 구입하는건 내 안의 자린고비가 용납치 못하는일. 그렇게 빈 손으로 집에가는길에 동네 꽃집이 눈에 띄었다. 희희희... 내 눈길을 사로잡은 히메몬스테라 녀석.. 집에와서 찾아보니 원래 이름은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펄마 이다. 테트리스도 아니고 뭐야.. 되게 어..

식물 2021.10.05

필립스 LED 식물등 구입

필립스 led 식물등을 구매했다. 이로써 내가 가진 식물등이 네 개가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많지 않은 식물을 키우는 상황에 식물등 네 개는 좀 많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식물등을 또 구매한 이유는 몬스테라 녀석 때문이다. 가운데 있는 연두색 잎은 일곱번째 나오는 것이다. 5장부터 찢잎 나오는 경우도 있던데 우리 집 녀석은 왜 찢잎은 커녕 구멍도 안 날까.. 야생의 거대한 몬스테라가 찢어진 잎을 만드는 이유는 대략 두 가지이다. 첫째, 잎이 새로 나면 아랫잎들이 흡수할 수 있는 광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광합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찢어진 잎을 만들어서 그 사이로 통과한 빛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커다란 잎이 바람에 쉽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찢어진 잎을 만..

식물 2021.10.02

WEL 무늬보스톤고사리 COM (줄리보타닉)

무늬 보스턴 고사리를 구입했다. 무보고의 아름다움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게 형성되어있고 고사리를 한 번도 안 키워봤기에 위시 목록에 넣은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식물친구가 줄리보타닉에서 무늬 보스턴고사리를 팔고 있다고 알려주었고.. 주인장에게 가격만 물어보려던 나는 주문서를 작성하고 있더라.. 줄리보타닉에서 발송 문자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택배가 왔다. 신속 배송 최고 뜯는다!!!!!! 뜯는다.......!!!!!!!!!!!!!!!!!!!!! 뜯는다!!!!!!!!!!!!!!!!!!!!!!! 군더더기 없는 포장이군 비닐 쓰레기 많이 안 나와서 만족스럽다. 안전하게 도착한 나의 무늬 보스톤고사리.. 으아아아아아!!!!!!!!!!!!!!!!!!!!!!!!!!!!!!!!!!!!!!!!..

식물 2021.10.02

식물친구와의 은밀한 뒷거래

우리는 접선 장소로 삼각지를 선택했다. 지명에서 일루미나티의 삼각형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8번 출구에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한 우리는 물색한 장소로 곧장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담하지만 사람이 가득 차 있는, 골목 끝에 자리한 이자카야이다. 내가 준비한 물건은 마일즈 응애. 친구 녀석의 행복한 식생활을 도와줄 엄청난 물건이다. 거기에 스킨답서스 실버리안을 두 촉 준비해서 거래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깜짝 놀란것은 나였다. 예상치 못한 원예용 철사, 호야, 디시디아에 콩란.. 거기다 사막이리응애까지!! 이 녀석.. 대단한 거래를 준비했군.. 나는 작게 속삭였다. 손님 무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가라아게와 탄탄멘, 생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우리는 생맥주가 나오자..

외출 2021.10.01

아보카도 성장기

평소 아보카도를 즐기지 않는 나.. 아보카도 씨앗을 얻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아보카도를 주문했다. 한 개는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두 알로 도전했다. 물에다 담가서 씨앗이 살짝 벌어졌을 때 흙에다 심었다. 더 잘 자라겠거니 해서.. 뾰족한 부분이 위로 가게 심어야 한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2달 반 걸림..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녀석의 성장 속도. 진짜 너무 느린 녀석. . 나무늘보가 형님 삼을 녀석.. 친구네 아보카도는 쑥쑥 자라는데 우리 집 녀석은 징하게 안 자라는 것이었다. 씨앗이 벌어지는 데 까지 또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보카도는 여러 번 귀양살이를 했다. 유약분-> 토분-> 쓰레기통 입구-> 페트병 안 자라고 자꾸 뿌파만 생기는 게 열 받아서 버리려고 하다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

식물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