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마일즈응애 사용기 (9/29~10/9)

레드파쿠 2021. 10. 9. 11:01

처음엔 징그럽지만 자꾸 보면 귀여운 마일즈 응애



마일즈 응애를 화분에 뿌린 날이 9/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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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파리 퇴치기 ing (끈끈이, 비오킬, 과산화수소, 라바키퍼, 마일즈응애)

저번 포스팅 이후 5개의 화분이 늘었다. 식물이 늘어난 만큼 늘어나는 것은 해충이다. 나는 식물등과 서큘레이터, 가습기를 사용해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서큘레이터를 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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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 직전에 몬스테라 화분에서
뿌파 유충을 발견했었다.

응애의 효과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
유충을 없애지 않고 바로 응애를 투입시켰다.
3~4일 정도는 응애를 발견할 수 없었다.
알이나 유충 상태였던 듯..

그리고 어느 날 식멍 중
마일즈 응애와 눈이 마주쳤다.



산책중인 마일즈 응애


처음 발견한 순간 화들짝 놀랐지만
저 녀석이 뿌파를 없애 준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선녀처럼 보였고


잘 활동 중이구나..? 속삭인 다음 작게 미소 지었다.

잠시 외출한 마일즈 응애



마일즈 응애는 톡톡이 녀석과 비슷한 생김을 하고 있다.
마일즈 응애는 대가리 쪽이 약간 갈색을 띠고
톡톡이는 전체가 회색 빛을 띤다.
(사진 첨부하려다 소름이 돋아서 그만둠)


오늘 10/9일 한글날을 맞아 화분을 뒤적거려보았다.
호오.. 유충이 존재하던 몬스 화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게 바로 33,000원의 기쁨..!?
돈이 최고다.


 


언제까지 응애 녀석이 활발히 활동할지 궁금하다.
응애의 생명을 늘리려면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응애가 다 죽어도
과산화수소 4리터 샀으니까..
별로 걱정 없다. 흥


가끔은 내가 식물을 키우는 건지
뿌파를 키우는 건지 모르겠다..


+

10/14일 몬스테라 뿌리 근황


아니,, 마일즈 응애를 뿌렸던
몬스테라의 근황이다.
항상 뿌파땜에 고생하던 몬스테라..
가끔 뒤집어 보면
유충이 다 뜯어먹어서 뿌리가 부실했었는데

이게 뭐람..
이렇게 튼실한 뿌리라니 당황스럽다.
그래 너 몬스테라였지..
몬스테라는 원래 이런 뿌리를 가지는 녀석이지..!!!

이쯤에서 마일즈 응애를 찬양한다.
앞으로 마일즈응애는 피의 동맹으로써 취급한다

우와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