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3

삼화사 템플스테이

삼화사 템플스테이 1박 2일 휴식형 쓰담쓰담 프로그램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고요 속에 파묻히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런 때마다 템플스테이를 검색하곤 한다. 서치만 하고 실제로 경험한 적은 없다가 해가 바뀌는 이때 내게 필요한 활동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템플스테이를 하기로 결심했다. https://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예약홈페이지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전국 모든 절의 예약 가능한 시간과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클릭 몇번으로 쉽게 예약까지 가능하다. 마침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라고 하여 코로나19 특..

외출 2022.01.02

2021년 5월의 종각 나들이 with 필름카메라

늦은 기록 임씨와 함께한 외출 나의 오래된 카메라. 나의 어린 시절은 모두 이 카메라로 기록되었다.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찍을 수 있는 요즘의 사진과 필름으로 기록하는 사진은 그 무게가 다르게 느껴진다. 흑백 필름으로 찍은 친구의 모습. 한동안 저 인간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었지. 길을 걷다가 눈에 닿는 아무거나 찍어도 제법 멋지게 나온다 플래시 뒤에 숨은 나 커피 맛이 좋던 삼청동의 카페. 카페는 우리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일. 너무 트렌디하지 않음 (다소 촌스러워도 편안한게 좋다) 이. 주인장의 전문성 (왠지 커피만 30년 동안 내렸을 것 같은 느낌 좋아함) 삼. 번잡스럽지 않은 분위기 (귀 기울이면 옆 테이블이 무슨 얘기 하는지 들리는 정도) 시끌벅적하고 너무 광이 날 듯 세련된 것은 ..

외출 2021.10.22

식물친구와의 은밀한 뒷거래

우리는 접선 장소로 삼각지를 선택했다. 지명에서 일루미나티의 삼각형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8번 출구에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한 우리는 물색한 장소로 곧장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담하지만 사람이 가득 차 있는, 골목 끝에 자리한 이자카야이다. 내가 준비한 물건은 마일즈 응애. 친구 녀석의 행복한 식생활을 도와줄 엄청난 물건이다. 거기에 스킨답서스 실버리안을 두 촉 준비해서 거래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깜짝 놀란것은 나였다. 예상치 못한 원예용 철사, 호야, 디시디아에 콩란.. 거기다 사막이리응애까지!! 이 녀석.. 대단한 거래를 준비했군.. 나는 작게 속삭였다. 손님 무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가라아게와 탄탄멘, 생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우리는 생맥주가 나오자..

외출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