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5

나의 무늬보스턴고사리 관찰 일지

아니.. 무늬보스턴고사리가 어이없어서 쓰는 블로그.. 원래 나의 작은 고사리는 귀여웠다. WEL 무늬보스톤고사리 COM (줄리보타닉) 무늬 보스턴 고사리를 구입했다. 무보고의 아름다움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게 형성되어있고 고사리를 한 번도 안 키워봤기에 위시 목록에 넣은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redpacu.tistory.com 2021 겨울.. 무늬보스턴 고사리 잎 한 장에 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에 팔릴 때 이파리 여러 장 당근해서 짭짤한 수입을 얻곤 했었다. 2022 5/25 13호 토분에 심어진 상태로 5-6번 넘게 분촉해서 앙상한 상태이다. 처참한 당근의 흔적 ㅎㅎ; 5/30 새촉이 마구마구 솟아나고 있는 무보고 위에서 본 모양이 너무 예쁘다 누구네 고사리인지 참 6/2 1..

식물 2022.08.22

몬스테라 새순 (또빵떡잎-_-^)

18-21도에 습도 3-40% 정도인 요즘의 내 방 식물녀석들은 큰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다 무늬보스톤고사리와 원숭이꼬리선인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몬스테라 녀석이 새순을 내었다 애증의 몬스테라 몬스테라에 식물등 두개 쏴주고 비료도 줬더니 새순 나오는 텀이 짧아진 듯 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찢잎이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함 어어.. 또.. 아니냐.. 대실망 새순이 나오다가 변화 없이 며칠 가길래 관심 끄고 살았더니 어느새 잎이 다 나왔다 비록 원하던 찢잎은 아니지만 매끈하고 연약한 새 잎 보니까 마음이 사르르 풀어졌다 식물오타쿠의 마음은 조금 간사한편이다 방치하던 수태봉도 다시 꽂아줬다. 무늬 몬스테라 녀석도 두 번째 새순을 내는 중 어떤 무늬로 나올지 기대된다. 몬스테라녀석들아 힘내

식물 2021.11.17

이오난사 꽃!

이오난사 기르ㄱing 이오난사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왜냐면 나는 8282 국가의 민족 대표주자 격이므로 변화가 느린 식물들은 키우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오난사가 생겨버린 것이다. 올데이플랜트에서 시페루스를 시켰더니 서비스로 이오난사를 주었다. 이오난사 녀석..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 살아있는 생물 같고(?) 싱그러운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아마 갑자기 생긴 선물이라 좋았던 것일지도 철사를 꼬아서 장롱에 뚫려있는 구멍에 꽂고 그 위에 얹어보았다. 장롱에 구멍이 왜 나있는지 모르겠다. 식물등 빛을 흠뻑 받고 붉게 물든 이오난사.. 물감으로 칠한 것처럼 예쁜 색이다. 후후.... 넘 예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꽃도 피어났다. 하나도 아니고 두 개.. 당황스러..

식물 2021.11.01

식물친구와의 은밀한 뒷거래

우리는 접선 장소로 삼각지를 선택했다. 지명에서 일루미나티의 삼각형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8번 출구에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한 우리는 물색한 장소로 곧장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담하지만 사람이 가득 차 있는, 골목 끝에 자리한 이자카야이다. 내가 준비한 물건은 마일즈 응애. 친구 녀석의 행복한 식생활을 도와줄 엄청난 물건이다. 거기에 스킨답서스 실버리안을 두 촉 준비해서 거래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깜짝 놀란것은 나였다. 예상치 못한 원예용 철사, 호야, 디시디아에 콩란.. 거기다 사막이리응애까지!! 이 녀석.. 대단한 거래를 준비했군.. 나는 작게 속삭였다. 손님 무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 가라아게와 탄탄멘, 생맥주 두 잔을 주문했다. 우리는 생맥주가 나오자..

외출 2021.10.01

프로듀스 플랜츠1_나의 작은 식물들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갑자기 시작하는 그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김성주 톤으로) 제목은 프로듀스로 지어놓고 미스 트롯 진행자 톤으로 읽으라고 함 오늘 날짜 2021 7월 28일 현재 온도 31도 습도는 66%로 끈적끈적 열대 관엽 식물들만 신나서 성장 중이다 7월의 끝자락 내가 키우는 식물의 애정 순위를 매겨본다 1위 원숭이 꼬리 선인장 세 가닥으로 쭉 뻗은 줄기들이 마치 칸딘스키의 드로잉 같달까.. 자유로운 선으로 뻗어나가면서도 리듬감이 느껴지는 그런 조형적인 자태.. 가시 주제에 결대로 쓸면 약간 보드랍게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는 반려식물이 될 것 같은 느낌? 너무 너무 귀여운 느낌..!? 행운의 숫자 3.. 세 개의 줄기.. 속 안 썩이고 쑥쑥 잘 자라줄..

식물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