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아보카도 성장기

레드파쿠 2021. 9. 30. 11:59

아보카도.. 애증의 식물.. 아보카도 성장기를 소개한다.

 

평소 아보카도를 즐기지 않는 나..
아보카도 씨앗을 얻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아보카도를 주문했다.
한 개는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두 알로 도전했다.

아보카도 씨앗.. 물꽂이 사진을 찾을 수 없다

 

물에다 담가서 씨앗이 살짝 벌어졌을 때 흙에다 심었다.
더 잘 자라겠거니 해서..
뾰족한 부분이 위로 가게 심어야 한다.

 

아보카도 뿌리 빼꼼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2달 반 걸림..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녀석의 성장 속도.

진짜 너무 느린 녀석. .
나무늘보가 형님 삼을 녀석..
친구네 아보카도는 쑥쑥 자라는데
우리 집 녀석은 징하게 안 자라는 것이었다.


페트병 화분으로 좌천된 아보카도

 

씨앗이 벌어지는 데 까지 또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보카도는 여러 번 귀양살이를 했다.

유약분-> 토분-> 쓰레기통 입구-> 페트병

안 자라고 자꾸 뿌파만 생기는 게 열 받아서 버리려고 하다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로 하고 페트병에다가 심어주었다.

정신차린 아보카도. 틈이 벌어지고 그 안에 뭐가 보임

 

윗부분이 점점 벌어졌다.
매일매일 조금씩 벌어지더니
새싹이 빼꼼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틈이 저점 더 많이 벌어지고 새싹이 나오려고 함

이때부터 아보카도에 약간 애정 생김

빼꼼 새싹을 낸 아보카도

 

이때부터는 눈에 띄게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얼마나 자랐나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힘내라! 힘내라!


이때부터는 귀여워하기 시작함
식물 등 명당자리에 배치해주었다.


눈에 보이게 자라는 아보카도 귀여움

 

이제 제법 진정한 아보카도 같은 녀석


토분에서 자라다가
무늬몬한테 자리 쫓겨나고 유약분에 심어줬다.
분갈이 잘못해서 기울게 심겼는데
식물 등 쪽으로 기울어서 반듯해짐

오늘의 아보카도


이건 9/30일 오늘의 아보카도
제법 아보카도 같이 생겼다.
기특한 녀석.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되는구나
건강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