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0

칼라데아 마란타 (칼라데아 레우코네우라)_잠시동안 최애였던 식물

칼라데아 마란타 = 마란타 레우코네우라는 마란타속이라 칼라데아랑은 차이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칼라데아속 식물들에 비해 키우기 쉽다. 학명은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이지만 유통명은 칼라데아 마란타 이다. 처음에 이 식물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낌이 짜르르 왔다. "이건 무조건 키워야지...?" 하고. 붉은색의 선명한 잎맥이 화려하면서도 동그란 생김새가 귀엽고 은빛의 펄감이 차르르 끼얹어져있다. 게다가 성장 속도까지 빠르니 나처럼 성미 급한 가드너에게 안성맞춤이다. 칼라데아는 변화가 많은 식물이다. 성장 속도도 엄청나지만 낮과 밤의 모양새도 다르다. 낮에는 빛을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활짝 펼쳐진다. 빛에 의해 잎이 움직이는 굴광성이 크기 때문에 그야말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밤에..

식물 2021.09.30

원숭이꼬리 선인장 (삽목, 합식, 푸른농원)

원래 다육과 식물에 관심이 없던 나는 원숭이꼬리 선인장을 만나고 다육러버가 되었다. 맨날 천날 벌레 생겨서 열 받게 하는 관엽이들과 달리 순둥순둥 목마르면 목마르다 티 내고 물 주면 좋다고 싱싱해지는 다육이들.. 벌레도 잘 안 생기고 생긴 것도 귀엽고.. 최고다.. 원래 키우던 아기 원숭이꼬리 선인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특해하던 어느 날 부러졌다. 좌절... 진짜. 바보 같은 나 자신.. 피도 눈물이 없는 나인데.. 눈물이 한 방울 날 뻔했다.. 바로 인터넷 켜서 원숭이꼬리 삽목 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부러진 단면이 마를 때까지 7~10일 말린 후 흙에다 심으면 뿌리가 난다고 한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안도의 한숨을 퓌시시이이ㅇ ㅣ 쉬었다. 그렇게. .원숭이꼬리를 검색하던 나는 심폴에 들어..

식물 2021.09.29

무늬몬스테라 유묘 구입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바리에가타 타이컨스틸레이션)

식물의 길에 접어든 지 6개월 스킨답서스, 몬스테라로 시작한 식물 키우기이지만 요즘 들어 희귀 식물들에 눈이 간다. 무늬종 열풍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식물 가격들.. 알보 몬스테라는 고사하고 무늬 몬스테라도 구하기 쉽지 않다. 이 가격들을 보시라. 무늬 몬스테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식물 가격이다. 헛웃음 나오는 가격^>^ 우하하하 그런 와중에 담티수족관에서 파는 무늬 몬스테라 유묘!!! 무늬종을 키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내 안의 자린고비와 싸우다가 결국 주문헀다. 도착한 무늬몬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 저 자잘한 무늬들이.. 나를 미치게 해.. 약간 사랑에 빠진 듯.. 배송 오다가 상했는지 흰색 부분이 녹아있었다. 꼴 보기 싫어서 바로 가위로 잘랐다. 잔혹한 편 참을성 없는 ..

식물 2021.09.29

뿌리파리 퇴치기 ing (끈끈이, 비오킬, 과산화수소, 라바키퍼, 마일즈응애)

저번 포스팅 이후 5개의 화분이 늘었다. 식물이 늘어난 만큼 늘어나는 것은 해충이다. 나는 식물등과 서큘레이터, 가습기를 사용해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서큘레이터를 돌리고 있지만 끊임없이 생겨나는 뿌리파리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뿌리파리는 식물의 뿌리를 파고들어 생장을 방해하거나 심할 경우 식물을 죽이기 때문에 척결해야 할 넘버원 해충이다. 뿌리파리 강박증 생겨서 유충 있나 없나 확인하려고 숟가락으로 흙을 뒤적거리는게 가드닝 루틴이 됐다. 뿌파 유충한테 쫓기는 꿈도 꿔봤다.. 후후.. 아보카도 화분에서 꼬물거리는 뿌파유충 다음은 뿌리파리를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 시도한 방법들이다. 1. 흙갈이 제일 확실한 방법은 화분의 흙을 갈아주는 것이다. 화분을 뜨거운 물로 소독하고 뿌리는 과산화..

식물 2021.09.29

불쌍한 내 식물에게 식물등을 베풀자

빛 좀.. 베풀어주시겠어요? 내 방은 빛이 한점도 안 들어온다.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광량이 100이라면 내 방은 0.1 정도일까..? 식물에 대해 하나도 모르던 시절에 나는 반음지에서 잘 자란다는 스킨답서스를 어둠의 보라색 방에서 키우기 시작한다. 왜 자꾸.. 노란 잎이 생기지..? 잎 끝이 왜 검게 변해..? 아무런 식물 지식도 없이 음지 식물이라니까 빛없어도 잘 자란다고 생각했다. 불쌍한 그때의 식물들.. 식물 키우기는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알게 된 것이 식물등이다. 그때의 나에게 식물등은 진짜 신세계.. 내 방에서도 가능하다. 어둠의 보라색 방에서도 식물 키우기가 가능하다!!!! 지금은 식물등 두 개를 설치해서 식물을 기르고 있다. 하나는 퓨쳐그린에서 나오는 쑥쑥이, 다른 하나는 건..

식물 2021.07.28

프로듀스 플랜츠1_나의 작은 식물들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갑자기 시작하는 그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김성주 톤으로) 제목은 프로듀스로 지어놓고 미스 트롯 진행자 톤으로 읽으라고 함 오늘 날짜 2021 7월 28일 현재 온도 31도 습도는 66%로 끈적끈적 열대 관엽 식물들만 신나서 성장 중이다 7월의 끝자락 내가 키우는 식물의 애정 순위를 매겨본다 1위 원숭이 꼬리 선인장 세 가닥으로 쭉 뻗은 줄기들이 마치 칸딘스키의 드로잉 같달까.. 자유로운 선으로 뻗어나가면서도 리듬감이 느껴지는 그런 조형적인 자태.. 가시 주제에 결대로 쓸면 약간 보드랍게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는 반려식물이 될 것 같은 느낌? 너무 너무 귀여운 느낌..!? 행운의 숫자 3.. 세 개의 줄기.. 속 안 썩이고 쑥쑥 잘 자라줄..

식물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