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길에 접어든 지 6개월
스킨답서스, 몬스테라로 시작한 식물 키우기이지만
요즘 들어 희귀 식물들에 눈이 간다.
무늬종 열풍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식물 가격들..
알보 몬스테라는 고사하고
무늬 몬스테라도 구하기 쉽지 않다.
이 가격들을 보시라.
무늬 몬스테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식물 가격이다.
헛웃음 나오는 가격^>^ 우하하하
그런 와중에 담티수족관에서 파는 무늬 몬스테라 유묘!!!
무늬종을 키워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
내 안의 자린고비와 싸우다가 결국 주문헀다.
도착한 무늬몬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뻐서..
저 자잘한 무늬들이.. 나를 미치게 해..
약간 사랑에 빠진 듯..
배송 오다가 상했는지 흰색 부분이 녹아있었다.
꼴 보기 싫어서 바로 가위로 잘랐다.
잔혹한 편
참을성 없는 나..
받은 지 이틀 뒤에 바로 슬릿분에 분갈이했다.
뿌리가 크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이다.
무늬몬은..
효녀처럼 튼실한 우동뿌리를 쑥쑥 내어주었다.
기특해서 팔짝 뜀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쑉 나오는 새순
기특한 녀석..
새순 나오는 과정은 언제 봐도 신기하고 재밌다.
어떤 무늬가 나올까 두근두근함
이게 바로 무늬 몬스테라 키우는 맛!?!! 우하하
뿌리가 많이 자라서 슬릿분 밖으로 삐져나오길래
토분으로 분갈이했다.
아보카도가 심겨 있던 화분인데 쫓아내고 무늬몬 심었다.
왜냐면 나의 무늬몬. 소중하니까.
9월 29일 오늘 찍은 새순.
아직 완전히 펴지지 않았지만 이제 무늬 전체를 볼 수 있다.
나는 새순의 연약한 연두색이 좋다.
처음이라 조심스럽고 조용한 연두색.
소중하다.
튼튼하게 자라라~ 무늬몬아~!
두근두근 무늬 몬스테라 입양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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