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육과 식물에 관심이 없던 나는 원숭이꼬리 선인장을 만나고 다육러버가 되었다. 맨날 천날 벌레 생겨서 열 받게 하는 관엽이들과 달리 순둥순둥 목마르면 목마르다 티 내고 물 주면 좋다고 싱싱해지는 다육이들.. 벌레도 잘 안 생기고 생긴 것도 귀엽고.. 최고다.. 원래 키우던 아기 원숭이꼬리 선인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특해하던 어느 날 부러졌다. 좌절... 진짜. 바보 같은 나 자신.. 피도 눈물이 없는 나인데.. 눈물이 한 방울 날 뻔했다.. 바로 인터넷 켜서 원숭이꼬리 삽목 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부러진 단면이 마를 때까지 7~10일 말린 후 흙에다 심으면 뿌리가 난다고 한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안도의 한숨을 퓌시시이이ㅇ ㅣ 쉬었다. 그렇게. .원숭이꼬리를 검색하던 나는 심폴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