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보카도를 즐기지 않는 나.. 아보카도 씨앗을 얻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아보카도를 주문했다. 한 개는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두 알로 도전했다. 물에다 담가서 씨앗이 살짝 벌어졌을 때 흙에다 심었다. 더 잘 자라겠거니 해서.. 뾰족한 부분이 위로 가게 심어야 한다. 처음부터 여기까지 오는데 2달 반 걸림..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 녀석의 성장 속도. 진짜 너무 느린 녀석. . 나무늘보가 형님 삼을 녀석.. 친구네 아보카도는 쑥쑥 자라는데 우리 집 녀석은 징하게 안 자라는 것이었다. 씨앗이 벌어지는 데 까지 또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보카도는 여러 번 귀양살이를 했다. 유약분-> 토분-> 쓰레기통 입구-> 페트병 안 자라고 자꾸 뿌파만 생기는 게 열 받아서 버리려고 하다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