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늬보스턴고사리 관찰 일지

아니..
무늬보스턴고사리가 어이없어서 쓰는 블로그..
원래 나의 작은 고사리는 귀여웠다.
WEL 무늬보스톤고사리 COM (줄리보타닉)
무늬 보스턴 고사리를 구입했다. 무보고의 아름다움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게 형성되어있고 고사리를 한 번도 안 키워봤기에 위시 목록에 넣은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redpacu.tistory.com
2021 겨울..
무늬보스턴 고사리 잎 한 장에 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에 팔릴 때
이파리 여러 장 당근해서 짭짤한 수입을 얻곤 했었다.

2022 5/25
13호 토분에 심어진 상태로
5-6번 넘게 분촉해서 앙상한 상태이다.
처참한 당근의 흔적 ㅎㅎ;


5/30
새촉이 마구마구 솟아나고 있는 무보고
위에서 본 모양이 너무 예쁘다
누구네 고사리인지 참

6/2
17호 롱분에 길게 뻗은 런너들을
흙 속에 넣어 분갈이해주었다.
분갈이하면서
아휴- 한 세 달은 분갈이 안 해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7/5
한 달 사이에 또 풍성해진 고사리 녀석..


우리 집 정말 고사리 명당인가 보다..
또 분갈이해야 돼서 열받는데
너무 예뻐서 짜증남

7/6
바깥쪽에 새로 올라오는 촉들 분리하고
19호 토분으로 분갈이함
자잘 고사리 4개, 본체 1개로 나눴다.

7/23
어~ 또 커질게~
여름 버프를 받아 한 달도 안돼서 화분을 꽉 채운
고사리 새기
기쁘면서 동시에 짱나는 마음

8/7
잎이 너무 커지니까 꺾이고 눌리는 잎들이 많아져서
쿠키 틴케이스 + 화분 두 개를 포개 높이를 높였다..
런너들 좀 보샘..


진짜 예쁘긴 함
고사리 존재감이 커서
방문 열면 환영해주는 느낌
내 방인데
지가
나를 맞이하는 느낌

위에서 보면 진짜 너무 예쁨..


8/12
22호 플라스틱 화분으로 분갈이했다
토분만을 고집하던 나였는데..
달마다 분갈이하는 게 어이없어서
사이즈를 확 늘려 22호에 심기로 결정했다.

8/22
분갈이 후 10일 지났는데
커진 게 눈에 보인다
화분 크기만큼 커지는 무늬 보스턴고사리..
너무 속도가 빠른 거 아니냐

이건 전에 나눴던 새촉들..
얘네도 너무 잘 자람

어후 비좁아..
화분 키워주면
뿌리 발달시키느라 크는데 좀 걸리겠거니
하면서 분갈이한 건데
어이없다 ㅋ ㅋ ㅋ
곧 말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나의 무늬 보스턴고사리
2022 4-8월 동안의 관찰 끝-